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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스라엘과 통합 미사일 방어체계 공동개발

인도, 이스라엘과 통합 미사일 방어체계 공동개발

기사승인 2014. 02. 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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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단거리 및 중거리미사일 개발 에정”
인도가 중국의 핵미사일 대항용으로 이스라엘과 통합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개발해 실전 배치하기로 했다고 미국의 군사 전문지 디펜스뉴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펜스뉴스는 인도 국방연구개발국(DRDO) 소속 소식통의 말을 빌려 국방부가 6개월 내에 이스라엘 군수업체 두 곳과 통합 미사일 방어 체계 개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발에 참여하는 이스라엘 업체는 라파엘 사와 이스라엘항공산업(IAI)이다. 또 인도 측에서는 DRDO 외에도 국영 BDL 사와 BEL사가 참여한다.

통합 미사일 방어 체계는 내년에 배치될 인도 자체 개발 ‘프리트비(Prithvi)’ 요격미사일 시스템과 BEL과 IAI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이동식 탐지 레이더망과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와 관련, 라파엘 사 관계자도 “이 미사일 방어 사업은 인도와 이스라엘의 대공미사일과 레이더망을 구축하는 것이 골”라며 “인도를 위해 이스라엘이 단거리 및 중거리미사일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파엘 사가 통합 미사일 방어 시스템 전용 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및 정보 등 통합정보체계(C4I) 구축도 인도 측에 제의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현재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C4I를 갖추지 못한 상태다.

인도 국방부 소식통은 이번 사업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임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라파엘은 한국군이 북한의 해안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해 서북도서에 배치한 ‘스파이크(Spike)’ 미사일 제작사로 유명하며, ‘팝아이(Popeye)’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 ‘샤피르(Shafir)’ 공대공미사일도 만들어 수출해왔다.

특히 세계 최초로 단거리 로켓 및 포탄 요격용 미사일인 ‘아이언 돔(Iron Dome)’도 라파엘 사 제품이다.

IAI는 크피르(Kfir) 전투기 등을 제작하는 항공 전문 업체로 라파엘과 함께 라파엘 파이던 5(Rafael Python 5) 공대공미사일도 개발해 이스라엘군에 납품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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