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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소득세 호황에 5월까지 국세 작년보다 35조원 더 걷혀

법인세·소득세 호황에 5월까지 국세 작년보다 35조원 더 걷혀

기사승인 2022. 06. 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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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까지 국세 수입이 작년보다 35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되면서 법인세와 소득세 등 세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국세수입은 19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조8000억원 증가했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60조9000억원)가 지난해 기업실적 개선 등에 따라 23조원 늘었다.

소득세(60조7000억원) 역시 지난해 경기 회복에 따른 고용 시장 호조 영향으로 9조1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37조3000억원)도 소비와 수입이 동시에 늘어나면서 전년동기대비 3조7000억원 늘었다.

반면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유류세를 인하하면서 교통·에너지·환경세(5조원)는 2조6000억원 줄었다.

증권거래세(3조2000억원)는 1년 전보다 1조7000억원 감소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증시가 저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거래대금이 줄어든 탓이다.

지난 2차 추가경정예산 발표 당시 수정한 국세 수입 예산(396조6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49.6%를 기록했다. 정부가 올해 예상한 국세 수입의 약 절반이 5월까지 걷혔다는 의미다.

5월 한 달만 놓고 보면 국세 수입은 28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000억원 증가했다. 소득세와 법인세가 각각 1조1000억원, 1조6000억원씩 늘어나며 세수 증가를 이끌었다.

김문건 기재부 조세분석과장은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기간 세목 위주로 국세수입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유류세나 증권거래세가 감소하고 있지만 세입 예산에 반영한 수준이어서 올해 세입예산은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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