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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재차관 “상반기 외국인 관광활성화 방안 마련”

김병환 기재차관 “상반기 외국인 관광활성화 방안 마련”

기사승인 2024. 04. 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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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문 촉진 및 지역관광 활성화 '트립집' 주목
"K-콘텐츠 수출, 판로개척 연결 지원할 것"
대화하는 금융위원장과 기재부 1차관<YONHAP NO-3694>
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도시주택공급 점검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 전 대화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하기로 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오후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활기가 돌고 있는 명동 거리를 찾아 관광현황을 살펴보고 이 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지역의 문화·여행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안테나숍 '트립집(Tripzip)'을 방문했다. 지난 1일 명동에 개소한 트립집에서는 5개 지역(강원·경북·전남·충북·안동)의 축제·관광명소를 확인하고, 기념품·특산품도 구매·체험할 수 있다.

한국 여행이 낯선 외국인의 취향과 일정에 맞춰 여행코스를 추천해주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방한 외국인의 한국 재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김 차관은 이날 올리브영과 롯데면세점을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유행도 확인했다. 김 차관은 "외국인 관광객이 헤어·메이크업·패션 등 다양한 K-뷰티 상품을 한 자리에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을 6월 한달간 서울 전역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의류, 식품, 화장품, 캐릭터 상품 등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가 증가 추세에 맞춰 "최근 전세계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드라마, 음악, 웹툰 등 K-콘텐츠 수출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개척과 연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재부에 따르면 최근 방한 외국인이 늘면서 관광객 수는 지난해 기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83% 수준까지 회복됐다. 관광수입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는 2019년의 72.8%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주요국 소셜·온라인 미디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한국 여행에 대한 외국인 인식도 개선되는 추세다. 한국 여행의 글로벌 평판지수(SRS)는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11.2점 증가한 65.7점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과 중국을 앞선 것이다. 갈수록 격차도 확대되고 있다고 기재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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