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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또 다른 ‘김지영’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두줄’이 오는 17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마을극장에서 공연된다.
39살 비혼모 정희, 원치 않는 임신을 한 딸 민서, 가정폭력에 시달려온 상미 등 세 여성이 가부장적 사회에서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두줄’은 임신테스트기에 나타나는 두 줄을 말한다.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를 무대에 올리는 작가 겸 연출가 김은미가 연출한다.
서울문화재단이 초년생 예술가에게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최초예술지원’에서 올해 다년지원에 선정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