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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라’ 총괄 책임자 “비트코인은 투자용…통화 아냐”

‘리브라’ 총괄 책임자 “비트코인은 투자용…통화 아냐”

기사승인 2019. 11. 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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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커 교환수단으로는 부적합…금같은 투자수단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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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12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르웹데이(LeWeb Day) 1일차에 참여한 데이비드 마커스 전 페이팔 회장. 현재는 페이스북 부사장 겸 리브라 총괄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flickr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리브라’(Libra)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자가 비트코인을 통화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데이비드 마커스 리브라 총괄은 이날 열린 ‘뉴욕타임스(NYT) 딜북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변동성 때문에 훌륭한 교환 수단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은 투자용일 뿐이라며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digital gold)”이라고 밝혔다.

마커스는 비트코인을 금처럼 투자 수단으로는 활용할 수 있지만 해외로 송금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치 변동성이 커 나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규제를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마커스는 “교환 수단으로 인식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리브라와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리브라를 비트코인과는 달리 달러화·유로화 등 통화에 가치를 고정시켜 해외송금 등에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브라는 중앙통제형 암호화폐로 실물자산을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불린다. 분산화 기술로 설계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는 다르다.

리브라는 발표 초기, 세계 금융 시스템을 흔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주목 받았으나 돈세탁 및 테러 자금용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각국의 규제에 맞닥뜨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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