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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술로 산업 생산성 높이는 中 염성…‘디지털 전환’ 속도 ↑

스마트 기술로 산업 생산성 높이는 中 염성…‘디지털 전환’ 속도 ↑

기사승인 2022. 08. 2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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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위해 스마트 공장 증설 박차…500여개 기업 이미 성공
연내 5G 산업 인터넷 개발, 클라우드 컴퓨팅센터 구축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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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염성(옌청·鹽城)시에 위치한 산업단지 모습. /제공=염성시
중국 장쑤성 염성(옌청·鹽城) 경제기술개발구가 이른바 '디지털 경제'를 표방하며 자동차 등 지역경제 핵심 산업의 '디지털 전환(DX)'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은 더 올리고, 산업 파이를 더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중국 현지 언론은 염성이 기존 실물 경제에 빅데이터·인공지능(AI) 음성 인식 등을 적용하는 등 스마트 공장을 증설하며 산업 절반에 걸쳐 DX 추진에 몰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염성 스마트 제조 연합혁신센터(상전기연)는 현재 5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DX와 관련해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상전기연을 통해 DX 전환에 성공한 한 스마트 농업기업 관계자는 "DX를 통해 설계부터 품질 검사까지 모든 분야가 자동으로 이뤄지고 있어 관리가 보다 정확해지고 투명해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DX는 염성 산업단지에서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마트 공장 시스템을 통한 기기 제어·작동·운영 방식이 자동화돼 의사결정을 하는 데 있어 더욱 수월해졌다는 평가다. 한 농업 기업 관계자 역시 "설계부터 판매, 조달, 품질 검사 등 모든 사업이 수평적으로 연결돼 생산관리가 보다 용이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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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성의 한 스마트 공장 내부 모습/제공=염성시
이전에는 기업들이 따로 데이터를 수집해 입력했지만, 이제는 자동 저장될 뿐 아니라 분석까지 해줘 경영진의 만족도도 훨씬 올라간 것으로 전해진다. 천춘추 상전기연 서비스 팀장은 "더 많은 기업이 DX를 할 수 있도록 낮은 비용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상전기연은 장쑤성 내 빅데이터 산업발전 시범사업 기업으로 선정, 중국 정보통신부인 공업정보화부(공신부)에서도 중국-독일 스마트 제조 협력 시범 사업을 승인받으며 활동 반경을 대륙 전체로 넓히고 있다.

염성은 연내 △5G 산업 인터넷 개발 가속화 △5G 기지국 설치 및 확장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구축 등 디지털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DX를 통해 도시를 하나의 디지털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염성 산업 단지에는 지능형 커넥티드 카, 스마트 태양광 에너지 등 스마트 공장 2개가 증설됐고, 투자 비중도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염성시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 내 DX를 더욱 촉진하고, 관련 사업 홍보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디지털 경제를 통한 '수준 높은 도시' '저탄소 도시'를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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