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20 새해특집] 각당 총선 전략-이수봉 바른미래당 총선기획실무준비단장 “통합개혁정당으로 환골탈태”

[2020 새해특집] 각당 총선 전략-이수봉 바른미래당 총선기획실무준비단장 “통합개혁정당으로 환골탈태”

기사승인 2020. 01. 01. 05: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국민이 믿을 수 있는 큰 그릇 만들 것
이수봉
이수봉 바른미래당 총선기획실무준비단장
◇각당 총선 전략가에게 묻는 핵심 어젠다

오는 4월 15일 총선이 105일 남았다. 총선을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각 당 핵심 참모들을 만나 준비 상황과 어젠다, 주요 전략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정·혁신·미래’, 자유한국당은 ‘혁신·공정·경제 민생’, 바른미래당은 ‘경제·기득권 타파·미래’, 정의당은 ‘기득권 타파를 위해 지금 당장 판을 갈자’를 일단 핵심 기조로 해서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적이고 구체적인 어젠다와 슬로건은 차후 발표할 예정이다.

-21대 총선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바른미래당의 가장 큰 총선전략은 민주당도 싫고 자유한국당도 싫은 건강한 상식을 가진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큰 그릇을 만드는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그동안 당의 분열로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과 우려를 줬다. 그래서 지지율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제 어느 정도 당 내부가 정리되고 있다. 그런 힘을 바탕으로 나라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개혁적 정치지도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통합개혁정당을 만들고자 한다.

총선은 바른미래당이 통합개혁정당으로 환골탈퇴한 상태에서 진행될 것이다. 저는 총선실무기획단을 맡아 이런 재창당 과정에서 당의 노선이 시대적 가치에 부응하고 실무적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재창당은 늦어도 설 전후에는 가시화돼야 한다. 사전에 캠페인 전략과 프레임구축 전략, 커뮤니케이션 전략. 매시지·미디어 전략, 실행전략 등에 기초해 세부 실행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당의 지도체제가 어떻게 되든 해야할 필수 프로세스에 집중하고 있다.”

-21대 총선 핵심 어젠다와 모토?

“지금 한국은 우파와 좌파가 서로 도발과 분노를 주고 받는 게임에 꼼짝없이 갇혀 있다. 이 강력한 적대적 공생구조를 과연 이번 총선에서 깰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동시에 1대 99의 대립이 아니라 20대 80의 대립전선을 분명히 드러내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는 1%를 자유한국당이 대변하고 20%를 민주당이 대변하는데 나머지 80%는 구경꾼이 돼 있다.

국민들은 열심히 텔레비전(TV)에서 보수와 진보의 권투경기를 보고 있고 어느 한쪽을 응원한다. 그 결과에 따라 울고 웃지만 경기가 끝나면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선거는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어야 한다. 지금 한국경제는 연일 일가족 자살이 보도될 정도로 침체국면으로 가고 있다. 이런 경제적 상황은 여야 기득권 정치세력들이 책임져야 한다. 우리는 3대 과제를 뽑고 있다. 첫째 경제살리는 총선, 둘째 기득권 타파하는 총선, 셋째 미래를 위한 총선이다. 이 세가지 시대적 과제를 반영하는 어젠다가 핵심이며 국민께 곧 공개할 예정이다. 지금 당에서 준비하고 있으며 재창당하면서 공식적으로 선보일 것이다.”

-바른미래당 총선기획실무 준비단장으로써 국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지금 나라가 비상상황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보수는 국가를 운영할 비전과 도덕이 무너진 상태다. 더 이상 국민들에게 거짓말해서는 안 된다. 이명박·박근혜정부의 실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 있어야 한다. 진보진영의 문재인정부도 지금의 상황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해야 한다. 일반 서민들의 삶은 무너지고 있는데 정권을 장악한 세력들은 자기들의 이해관계만 따지고 있다. 진보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 국민들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의 간판 아래 자행되고 있는 기득권층들의 추악한 행태에 대해 엄중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 더 이상 속아서는 안 된다. 아무리 선거를 해도 국민들의 삶이 변화하지 않는 것은 항상 그런 기득권층의 쇼에 속아온 때문이다. 물론 대안이 변변치 않아서 그냥 혼내주고 싶은 정당을 반대하기 위해 보수나 진보를 찍어왔다. 하지만 우리 바른미래당은 국민의당을 거쳐 제3의 대안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비록 아직 힘은 약하지만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 내야 한다.

감히 국민들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하고 싶다. 나라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 줬으면 한다. 썩고 닫혀 있는 기존 양당에 던지는 한 표는 나라의 운명을 바꿀 수 없다. 우리 바른미래당에 투자해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 우리는 어떤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굴하지 않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무엇보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국사회가 진영논리에 깊이 빠져 있다. 서로 자기들만의 매트릭스를 쌓고 그 위에서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분열이 깊어지고 있다. 이것은 매우 위험하다. 구한말 당쟁만 일삼다가 열강들의 침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역사적 과오를 되풀이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여론지도층의 진영논리 앞에서 눈을 감거나 소극적 저항에 머물러 있다. 좀더 과감하게 국민과 나라를 위한 정론을 제기해야 한다. 그런 힘들을 적극 모아내는 정치를 만들겠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