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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북한 목선 국정조사 필요 여부…국민 54.8% 찬성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북한 목선 국정조사 필요 여부…국민 54.8% 찬성

기사승인 2019. 07. 0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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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과 관련해 국민 절반 이상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실시한 7월2주차 주간 정기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54.8%로 집계됐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4.8%였다. '잘 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19세 이상 20대에서 64.7%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50대(58.8%), 60세 이상(52.3%), 40대(50.1%), 30대(49.3%) 순이었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40대가 40.0%, 30대가 39.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2.5%)에서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충청·세종(61.6%), 부산·울산·경남(57.3%), 경기·인천(57.0%) 순이었다.

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7월2주 주간 정기여론조사/ 그래픽=아시아투데이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전남·광주·전북에서 53.9%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전남·광주·전북을 빼고 전 지역에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  


성별로는 남성 55.8%, 여성 53.8%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남성(36.5%), 여성(33.1%)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층 82.8%가 압도적으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국정조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10.7%에 불과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 71.7%도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민주평화당 지지층은 53.5%가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30.8%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57.7%는 '국정조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필요하다'는 의견은 29.8%에 그쳤다. 정의당 지지층 70.9%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반면 24.8%는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북한 목선 셀프 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국민 절반이 국정조사 필요하다는 응답을 한 것"이라며 "민주당 대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의 의견차가 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사흘간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1009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표본은 2019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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