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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 “만성간질환 환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당부

대한간학회 “만성간질환 환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당부

기사승인 2021. 05. 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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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가 간염 등 만성 간질환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간학회는 11일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대응지침’을 통해 “백신 접종에 따른 이득이 부작용에 따른 위험을 상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간학회는 “간질환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할 위험이 일반인과 비교해 3∼4배 높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우선으로 백신 투약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대한간학회
간학회는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AZ)나 화이자 등 특정 백신을 지칭하지는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바이러스벡터 백신, 화이자와 모더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전령RNA) 백신이다. 간학회는 “아직 대규모 연구 결과가 부족해 바이러스 벡터 백신과 mRNA 백신중 더 효과적인 백신을 추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간학회는 이어 “아데노바이러스는 인체 내에서 복제가 불가능하며, mRNA 백신 역시 복제 가능한 바이러스를 함유하지 않아 (만성 간질환 환자도) 접종할 수 있다”며 “AZ나 얀센 백신의 경우 드물게 정맥혈전증 부작용 보고가 있으나 간질환 환자에서 추가적 위험이 알려진 바 없어 접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간학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간염 치료가 중단돼선 안 된다며 접종 후에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만성 간질환 환자와 간이식 환자는 면역반응이 일반인보다 낮게 나타나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한 후에도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지키고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간학회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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