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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렇게 바뀝니다] 영화관서 수어(手語) 피난 안내 영상 상영 의무화…새해 소방청 달라지는 것

[2020년 이렇게 바뀝니다] 영화관서 수어(手語) 피난 안내 영상 상영 의무화…새해 소방청 달라지는 것

기사승인 2019. 12. 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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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국민 생활에 영향 미치는 주요 소방정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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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전체 객석 합계가 300석 이상인 영화상영관은 피난 안내 영상물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국수어(手語)·폐쇄자막·화면해설 등을 상영해야 한다. 청각장애인 등 재난약자의 안전권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소방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2020년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 및 법령 등 주요 소방정책 가운데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을 30일 발표했다.

먼저 소방시설 종합 정밀점검 대상이 확대된다. 면적과 관계없이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된 경우 전문 관리업자가 점검해야한다. 점검 결과보고서 제출기한도 3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비전문가인 관계인이 스프링클러 설비를 점검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소방시설 불량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소방시설공사 착공 신고 및 감리자 지정 대상도 확대된다. 2020년 3월11일부터는 신축·증축·개축 등 건축행위가 없는 기존 건축물에 소방시설을 새로 설치하거나 증설하는 경우에도 착공 신고를 해야 한다. 또 비상방송설비와 비상조명등을 신·개설하는 경우에도 소방공사 감리자를 지정해 적법 시공 여부를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119전화번호에 질환·복용약·진료병원 등 정보를 등록하면 119 신고 시 정보가 자동으로 상황실에 전송되는 ‘스마트 119안심콜 시스템’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적용된다. 해외여행자가 부상을 당했을 때 응급처치 방법 등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119 응급의료상담 서비스 문자 안내’는 전 세계로 확대된다.

아울러 소방청은 탑승자의 안전과 편의 기능을 대폭 향상한 119구급차를 신규 도입하는 한편 절수와 물로 인한 피해를 줄여주는 효과가 뛰어난 카프(CAFS) 소방펌프차를 확대 보급해 국민들의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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