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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강병규가 ‘비타민’ MC에서 하차하고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그 뒤를 잇는다”고 밝혔다. 이어 “강병규의 하차는 베이징올림픽 연예인응원단 논란과 관계 없으며 회사 측이 제작비 절감을 위해 내부 MC를 기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강병규의 계약이 올 12월까지 남아있고 제작진 역시 “강병규가 가을 개편 이후에도 계속 MC를 맡는다”고 밝혀온 터라 강병규의 하차는 응원단 논란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초 강병규에 대해 옹호론을 펼쳤던 KBS는 여론이 악화된 지난 6일께 하차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고, 10일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될 녹화도 갑자기 취소됐다.
강병규 소속사 측은 “하차 소식은 오늘에서야 통보를 받았다. 하차 결정에 대한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KBS의 가을 개편을 통해 김제동, 윤도현, 이홍렬 등의 외부 MC들이 줄줄이 물러나고 있으며 그 자리는 대부분 KBS 아나운서들이 메꿀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