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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MC 강병규 왜이래~억대 인터넷 상습도박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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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뉴스팀 기자

승인 : 2008. 11. 12. 08:59

검찰 “물증 확보” VS 강씨 매니저 “화투도 못 쳐”
유명 MC가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억대의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지자 최근 베이징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으로 구설수에 오른 강병규(36ㆍ사진)가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곧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라고 중앙일보가 12일 밝혔다. 

강병규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억대의 도박을 하다 검찰에 적발된 130명에 포함돼 있다. 그는 자신의 계좌에서 수개월 동안 총 16억원을 도박 사이트 운영자 측에 송금했고, 그중 4억원을 바카라 게임에서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연예인인 강병규는 KBS ‘비타민’의 MC로 활동해오다 지난 10일 하차했다. KBS 측은 “제작비용 절감 차원이며, 도박이나 올림픽 응원 파문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으나 강병규는 베이징 올림픽 때 연예인 응원단장을 맡으며 고액의 숙박비 등 국고를 낭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강병규의 매니저는 “강병규는 화투도 못친다"며 "인터넷 도박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그러나 “강씨가 직접 인터넷 도박을 했음을 입증하는 물증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강씨가 해외 원정 도박을 벌였다는 첩보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터넷 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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