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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비번 경찰 시민과 함께 소중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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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기자

승인 : 2014. 02. 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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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 구해
좌부터 신장2동 치안센터 김주엽 경사,화성동부경찰서 279방순대 3소대 이득규경위
평택/비번인 날을 맞아 옛 근무지 직원과 대원들을 격려차 만나기 위해 방문한 전 치안센터장과 이곳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 길을 걷다 택시 밑에 깔려 끌려가던 행인을 극적으로 구조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화성동부경찰서 279방순대 3소대 이득규(50) 경위와 신장2동 치안센터 김주업 (36)경사.

이 경위은 비번인 지난 21일 오후 9시50분께 자신이 센터장으로 근무하던 신장2동 치안센터 직원과 대원들에게 간식 등을 전달해 주기 위해 찾았다.

이곳은 미군부대 등이 위치해 있어 다양하고 많은 사건들이 발생했던 곳으로 이 경위에게 아주 특별한 곳이다.

이 경위가 옛 근무지와 여기서 근무하는 동료 직원과 대원들을 찾아보는 것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 순간 치안센터 옆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던 50대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마침 이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김 경사가 이 경위를 맞았고 두 사람은 치안센터에서 400여미터 떨어진 술에 취한 50대 남자의 집까지 데려다 주고 평택시 서정동 소재 S모 슈퍼 사거리를 지날 때 쯤 사건이 발생했다.

길을 걷던 송모씨(67·서정동)가 택시 운전석 쪽 밑에 깔려 송탄역방면으로 끌려가던 것이었다.

두 사람은 급히 큰 소리를 지르며 택시를 가까스로 멈추게 했고, 그 순간 할아버지를 구조하기 위해 택시기사와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힘을 합쳐 택시를 들어 올려 무사히 할아버지를 구할 수 있었다.

이어 이 경위와 김 경사는 고통을 호소하는 송씨의 두 손을 잡아주면 정신을 놓지 않도록 하고 구급차가 올 때까지 주변에서 구한 따뜻한 물을 입가에 적셔주며 대화를 시도하는 등 경찰로써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줬다.

이에 이득규 경위는 “일선 경찰서 근무시절 소방관들로부터 배운 응급처치등의 기술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생명의 고귀함을 언제나 생각하며 가슴에 새기고 살았는데 눈앞에서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김주업 경사도 “발 빠른 대처로 시민의 생명을 구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도와주신 시민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송씨는 인근에 있는 세인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의 가족들은 “경찰관들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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