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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건설사들 분양 훈풍 타고 재기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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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민 기자

승인 : 2014. 05. 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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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동탄2 성공, 금호산업 재개발·재건축서 저력
동문건설, 신동아건설 등도 가을 분양 시장 기회 노려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 견본주택 내부
경남기업이 계약 4일만에 100% 계약을 완료한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 견본주택 현장. 워크아웃 돌입 후 진행한 첫 분양사업으로 회사에 대한 외부 평가 분위기를 확실히 반전시킨 사업으로 꼽힌다.
워크아웃 중인 건설사들이 올해 분양시장에 가세하면서 재기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워크아웃 건설사 중 금호산업, 경남기업 등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치며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있다. 신동아건설, 동문건설 등도 적절한 분양타이밍을 저울질 중이다.

먼저, 경남기업은 ‘완판’ 신화를 쓰며 회사에 대한 외부 시선을 확실히 ‘긍정적’으로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건설사는 지난달 344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의 분양을 진행, 계약시작 4일만에 모두 팔았다.

경남기업은 올해 3000가구 정도를 더 분양할 예정이다. 대전 유성구 문지동과, 경남 거제시 사등면에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 구성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고, 부산에서도 전용 67~161㎡ 914가구의 규모 아파트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기업은 올해 3월 베트남 푸토성 상하수도공사에서 발주한 304억원 규모의 ‘비엣찌 하수도 건립사업’ 공사를 수주하는 등 지난 2월 채권단으로부터 5300억원의 자금을 수혈받은 이후 워크아웃 졸업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금호산업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하반기 워크아웃 졸업을 목표로 뛰고 있다.

이 건설사는 이달 서울 성북구 돈암5구역을 재개발한 ‘길음역 금호어울림’ 76가구를 일반분양해 평균 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분양 가구수가 많지는 않지만 시장 분위기가 썩 좋지 않은 시점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역세권 단지로 지하 4층, 지상 23층, 6개동, 총 490가구 규모인 중형급 단지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무궁화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한 ‘홍제 금호어울림’도 일반분양 91가구 모집에 4배수 많은 400여건의 청약신청서가 접수되는 등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금호산업은 올해 1분기 실적도 136억원 순이익을 기록했고, 최근 광주광역시 북구 풍향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수주하는 등 연말 워크아웃 졸업을 기대케하고 있다.

동문건설은 가을 분양시장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 A1·2블럭에 짓는 1882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평택 신촌지구 동문굿모닝힐’과 충남 천안 동남구 신부동에 2144가구(일반분양 1300가구) 규모로 짓는 재건축 단지를 9월 이후 분양할 계획이다.

신동아건설도 9월 세종시 2-2생활권 P1구역에서 롯데건설과 194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2·84·101㎡로 구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은 국내건설에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워크아웃 중인 회사의 경우 분양 사업장 하나만 성공리에 마쳐도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확실히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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