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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연, 2017년까지 100억원대 융합연구단 20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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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4. 07. 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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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연구비 100억원대 규모의 정부출연 융합연구단이 2개 이상 새로 출범하는 등 융합연구가 크게 강화된다. 또 기초과학 연구기관들은 산업화 사업을, 산업기술쪽 연구기관들은 기초·미래선도형 사업을 강화하는 등 ‘크로스오버’ 형태의 연구가 확산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2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의 임무 정립과 기관간 융합연구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국과연은 기존의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를 통합해 새로 마련한 조직으로 25개 출연연 관리·지원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그동안 기관별 틀에 갇혀 단순 협동에 머물렀던 융합연구 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출연연 간 실질적인 협업이 가능한 5개 안팎의 ‘융합 클러스터’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융합 클러스터는 출연연별 임무에 기반을 둔 협력분야를 도출한 뒤 해당 분야 연구자들로 풀을 꾸려 연구를 수행하도록 하는 일종의 가상연구소 형태다. 국과연은 이 가운데 유망 기술분야 또는 발전 가능한 연구과제를 선별해 융합연구단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융합연구단은 융합연구과제가 나오면 우수인력을 결집해 연구하고 과제 종료 후에는 원래의 소속 기관으로 복귀하는 프로젝트 조직으로 운영된다. 연구단 수행 과제에는 100억원 이상이 집중 투자된다. 국과연은 올해 중으로 최대 4개의 융합연구단을 출범시키고 2017년까지 이를 20개 안팎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과연은 또 25개 출연연의 임무를 △기초·미래선도형 △공공·인프라형 △산업화형 등 3개로 나눠 투자 비중을 조절하고 연구 성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기초기술쪽 연구기관은 산업화 유형 사업을 강화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산업쪽에 특화된 연구기관은 기초·미래선도형 사업을 확대하는 등 ‘임무 파괴형 연구’를 활성화한다.

이상천 국과연 이사장은 “1970∼1990년대 선진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출연연이 시대적 요구변화에 부응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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