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부장은 1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북극해포럼’에서 “북극 빙하가 녹으면서 항로, 어장, 유전 등 자원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관련 국가들의 선점 의지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부장은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준공, 서남극해 연구 증가, ‘세종기지’ 보급 등으로 아라온호의 남극해 항해일수가 늘어났다”면서 “아라온호는 지난해 운영일수 중 20.9%만 북극항해에 투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북극해 연구 투입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북극항로 주변의 해양·해빙·기상 환경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연구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극이사회 설립업무에 관여했던 오란 영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교수는 이날 기조 강연에서 “북극에 거주민을 상주시키는 방안을 세심히 고려해보라”며 “한국의 선진기술 등 비교우위를 잘 활용하고 북극이사회에 활발히 참여하라”고 조언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북극이사회 영구옵서버 지위를 획득하면서 북극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북극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발표한 해양수산분야 경제활성화 계획에도 극지기술개발 분야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