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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비싼 차 ‘롤스로이스 팬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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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4. 10. 18. 13:27

궁극의 럭셔리·귀족의 상징답게 VIP 고객 겨냥
비스포크·코치도어·전용우산·파워 리저브 게이지
01. 롤스로이스_환희의 여신상
‘환희의 여신상’ / 제공 = 롤스로이스
국내에서 공식 판매되는 자동차 중 가장 비싼 차는 ‘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다. 그 중에서도 팬텀드롭헤드쿠페는 7억6000만원으로 LF 쏘나타(2255만원 기준) 33대를 살 수 있는 가격이다.

롤스로이스 팬텀은 ‘궁극의 럭셔리’·‘귀족의 상징’으로 찬사를 받는 명차답게 VIP 고객을 위한 비밀이 곳곳에 숨겨있다. 비스포크·코치도어·전용우산 등이 그 대표적인 요소다.

‘비스포크(bespoke)’라는 수작업 방식은 4만4000여 가자의 색상·다양한 우드 베이어 옵션·가죽 스타일 등을 선택할 수 있고 “내 집 정원의 벚꽃나무를 베어 차에 넣어달라”는 주문도 가능하다. 좌석은 흠집이 없는 소가죽을 바느질해 만들어 앉아도 소리가 나지 않늗다.

기본적으로 쇼퍼드리븐(핸들은 운전사에게 맡기고 오너는 뒷좌석에 앉도록 한 차)이기 때문에 운전자보다 동승자를 위한 배려가 많다. 일반 자동차 문과 반대로 열리는 ‘코치도어(Coach Door)’는 VIP 고객이 상반신을 숙이지 않고 우아하게 승차할 수 있으며 버튼으로 여닫을 수 있다. 비가 올 때는 오너가 젖지 않도록 운전사가 양쪽 뒤도어에 있는 전용우산을 꺼내 받쳐준다. 우산은 테프론 코팅처리돼 말리지 넣어도 녹이 슬거나 변형되지 않는다.

VIP 고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 이외도 롤스로이스 브랜드가 갖는 특징들이 있다. 회전속도(rpm)를 보여주는 타코미터 대신 있는‘파워 리저브 게이지(Power Reserve Gauge)는 정차 시 100%를 가리키며 타코미터와 반대로 가속페달을 밝을수록 떨어진다. 바퀴 중앙에 위치한 RR 모양의 롤스로이스 엠블럼은 베어링 장치로 고정시켜 주행 중에도 바퀴와 같이 돌지 않고 그대로 있다. 항상 제 위치를 유지하게 만든 것은 롤스로이스의 자존심과 품위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롤스로이스하면 떠오르는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은 롤스로이스 대주주 몬테규와 비서 엘리노어의 가슴 아픈 사연이 깃들여 있다. 환희의 여신상은 엘리노어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자 그녀를 잊지 못한 몬테규가 조각가 사이크스에 의뢰해 제작됐다. 이후 환희의 여신상은 롤스로이스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가격 때문에 여신상만 떼어 가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신상에 일정량의 힘이나 충격이 가해지면 스스로 후드 안으로 들어가게 제작된다.

롤스로이스 팬텀은 2005년 선보인 롤스로이스 팬텀 EWB(Extended Wheel Base) 모델에 이어서 현재는 201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팬텀 시리즈Ⅱ가 판매중이다. 신흥 부자가 많이 배출되는 아시아에서 판매가 늘고 있으며 최근 홍콩의 사업가 스티븐 형이 단일 주문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30대를 주문해 큰 화제가 됐다.

롤스로이스_팬텀_코치도어
롤스로이스 팬텀 ‘코치도어’ / 제공 = 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_팬텀 우산
롤스로이스 팬텀 ‘우산’ / 제공 =롤스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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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팬텀 ‘파워 리저브 게이지’ / 제공 = 롤스로이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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