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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국정원, 청와대 관계자 뒷조사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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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훈 기자

승인 : 2014. 12. 03. 15:17

이병기 국정원장은 3일 국정원 관계자들이 청와대 직원들의 뒷조사를 하느냐는 지적에 “그런일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서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혹시 국정원 관계자들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뒤추적도 하느냐”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들의 뒤추적을 할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며 이같이 답했다.

서 의원의 질문은 이른바 ‘박지만-조응천’ 라인으로 분류되는 국정원 1급 국장이 청와대 비서관들의 첩보를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에 제공하다 청와대 외압으로 요직에서 밀려났다는 신경민 새정치연합 신경민 의원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이뤄졌다.

이 원장은 신 의원의 의혹 제기를 다룬 언론 보도의 진위에 대해선 “보도는 봤다”면서도 “국정원 인사를, 더구나 공개된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어렵다. 양해해 달라”고 언급을 자제했다.

하지만 서 의원의 추궁이 계속되자 “염려한 것과 달리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검찰이 (청와대 문건 유출사건과 관련해) 조사한다니 (이 문제를 포함해) 나와있는 문제들에 대해 조사하지 않겠느냐. 결과를 보고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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