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원가절감 가장 필요...인력부분 경영합리화 추진 고려도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1일 발표한 228개 기업 대상 ‘2015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들의 내년 주된 경영기조로 ‘긴축경영’(51.4%)을 선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8%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현상유지를 꼽은 기업은 34.3%, 확대경영하겠다고 밝힌 곳은 14.3%에 그쳤다.
특히 대기업들은 현재 경기상황을 장기형 불황으로 판단해 ‘원가절감’·‘조직개편’·‘명예퇴직’ 등을 통한 ‘인력조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년 긴축경영을 할 것이라고 대답한 대기업은 구체적인 시행 계획으로 ‘전사적 원가절감’(46.9%)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인력부분 경영합리화’(21.9%), ‘신규투자 축소’(12.5%), ‘자산매각’(9.4%)이 뒤를 이었다.
인력부분 경영 합리화를 선택한 대기업들은 조직개편(36.4%), 명예(희망)퇴직(27.3%), 인원감축(15.2%)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경총은 “2015년 경영기조로 ‘현상유지’가 높게 나타난 것은 2012년 이후 3년 연속 긴축경영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긴축경영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경기상황에 대한 평가를 장기형 불황으로 평가한 기업은 66.7%로 지난해 43.5%보다 높아졌고, 내년 경제성장률은 3.3%로 기존 한국은행 3.9%, 경제협력개발기수(OECD) 3.8% 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예상했다.
내년 투자·고용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50.9%)으로 진행하겠다고 답한 곳이 가장 많았다. 투자·고용계획을 확대하겠다(23.7%)는 기업보다는 줄이겠다(25.5%)는 기업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의 85.8%는 신규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지주회사 규제’(28.6%), ‘계열사간 거래 규제’(22.9%) 개선 등 규제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기업 최고경영자가 내년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손익분기점 환율로 원·달러 환율은 평균 1073.54원, 원·엔환율은 1008.34원(100엔)이라고 답했다. 예상환율 수준은 1050~1100원(원달러), 900~950원(원엔)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