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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에만 쏟아진 1순위 청약통장…2월 타깃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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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5. 02. 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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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도권 청약 1순위 통장 중 87%가 마곡에 쏠려
"최근 선호지역·1순위 통장 쓰려는 사람도 몰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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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문을 연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견본주택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 /제공=현대엔지니어링
‘2만5368 대 2만2036.’
1월 수도권에서 청약에 나선 1순위 청약통장 숫자와 그중 마곡으로 쏟아진 청약통장의 숫자다. 극심한 쏠림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지난해 청약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부동산 훈풍이 연초까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은 통상 분양 비수기로 불리는 1~2월에도 새 아파트를 쏟아내고 있지만 마곡과 같은 일부 잘나가는(?)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분양단지들의 청약성적표는 참담하다.

전문가들은 오는 3월 청약제도 간소화로 1순위 통장의 희소성이 사라질 것을 우려한 상당수 청약자들이 분양권 전매 등의 방법으로라도 통장을 활용하기 위해 인기단지에만 몰려가기 때문에 최근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청약시장에는 총 2만5368개의 1순위 청약통장이 나왔고, 이 중 2만2036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에 청약했다.

수도권 1순위 청약통장의 87%가 마곡이라는 한 지역에 몰린 것이다. 이 때문에 이 아파트는 평균 27.6대 1, 최고 31.7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달 청약에 나선 경기도 시흥 정왕동 동남아파트는 169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가 단 1명이었고, 의정부 현대그린아파트는 32가구 모집에 2명만이 1순위에 청약했다. 호반건설이 동탄2와 송도에서 분양한 단지에도 총 3000명 이상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려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지만 마곡지구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흥행리 덜 된 셈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비슷한 시기 수도권에 공급됐던 물량을 살펴보면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가 빨대효과를 낼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면서 “동탄의 경우 올해 입주 물량이 많아 현재 전셋값도 떨어지고 있어 신규 분양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달 분양한 의정부·봉담 등지도 주택 수요가 많은 곳이 아니다”면서 “이 때문에 올해 신규공급 예정물량이 희소한 마곡에 청약자들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1순위 청약통장의 희소성이 사라질 것을 우려한 청약자들이 분양권 전매를 노리고 인기지역에만 몰려간 영향도 크다고 분석한다. 3월부터 청약제도가 간소화되면서 수도권과 지방 모두 현재 2순위가 사라지고 모두 1순위로 단일화된다. 수도권의 경우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현재 2년) 이상이면서 12회 이상 납부하면 1순위가 된다.

이 때문에 이달 분양시장에서는 어떤 단지가 마곡과 같은 인기를 누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서울에서는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3차 1238가구와 북아현e편한세상 1584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도에서는 위례신도시보미(131가구), 시흥배곧호반베르디움3차(1647가구), 김포 한강센트럴자이2차(598가구), 동탄2신도시푸르지오(832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함 센터장은 “서울에서는 북아현e편한세상, 경기도에서는 위례신도시보미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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