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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전, 미국 수출 가시화…인증 사전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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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5. 03. 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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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원전 경쟁력·신뢰도 높아질 듯
150305 APR1400조감도
APR 1400 조감도
한국형 원자력발전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최신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의 표준설계가 4일(현지시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사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본심사를 거쳐 최종 설계인증을 받는 데까지는 앞으로 약 4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당국의 본심사 진입요건이 대폭 강화된 이후 시행한 사전심사를 통과한 첫 사례인 만큼 무난히 설계인증 취득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APR 1400’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가압경수로형 원전으로 1400MW(메가와트)급의 대용량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기로 한 10만㎾(킬로와트)급 스마트 원전의 14배 규모이기도 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3·4호기와 신한울 1·2호기에 적용됐으며,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4기를 수출해 건설 중이다.

NRC의 설계인증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원전 업계에서 신뢰도가 높은 기술력 지표로 인정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원전 수출의 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APR1400에 대한 설계인증을 취득하면 미국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선발 업체들과 나란히 경쟁할 수 있게 된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이번 NRC 설계인증 본심사 착수는 미국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한국의 우수한 원전설계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형 원전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등 원전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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