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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부딪힌 면세 시장… 해외로 눈돌린 롯데·신라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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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5. 04.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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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4개국 6개 매장 운영… “경쟁력 강화 위해 입찰 적극검토”
호텔신라, 2개국 진출… M&A-해외인사 영입 공격경영 온힘
면세점
국내 면세점 업계가 시장 한계에 부딪혀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지 오래다. 최근 대기업 참여가 가능한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이 15년만에 나온 만큼 국내 면세 시장은 몸집 불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면세점 업계가 글로벌 업체와의 인수합병(M&A) 시도 및 인력 강화 등 해외시장 영향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 롯데가 먼저 해외에 발도장… 4개국 진출, 호텔신라는 2개국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업계의 양대산맥인 롯데면세점은 해외에서 4개국 6개 매장을, 호텔신라는 2개국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롯데는 일찍이 해외 진출을 서두르면서 인도네시아·싱가포르·미국·일본 등 4개국에 진출했다. 2012년 1월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타 공항점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토산품 매장과 패션잡화 매장을 오픈하고, 2013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점 오픈, 2014년 미국 괌공항점 오픈, 같은해 일본 간사이공항점을 오픈했다.

신라는 2012년 7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의 프라다 매장 운영권을 획득(2013년 3월 오픈)하면서 해외에 진출했다. 이후 같은 곳에 보테가베네타 매장과 시계편집매장 2곳을 오픈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도 획득했다.

◇ 신라, M&A-해외 인사 영입 활발… 롯데 ‘주춤’

M&A와 해외 인사 영입에서는 신라가 더 적극적인 공세를 펴고 있다. 지난달 23일 신라는 미국 중견 면세기업 ‘DFASS’사의 지분 44%를 사들여 미주 지역 면세사업 진출을 알렸다. DFASS의 주류·화장품 부문 원가 경쟁력, 면세 도매유통·기내 면세점·공항 및 국경 면세점 등 다양한 면세 채널 등이 기존 신라면세점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신라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신라는 글로벌 면세업체 뉘앙스의 전 최고경영자(CEO) 로베르토 그라치아니를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 그라치아니는 미국 DFASS와의 합작사 부회장직을 겸임해 호텔신라 측은 이를 통해 해외 전략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는 최근 그룹차원에서 이탈리아 WDF 인수를 검토했으나 세계 1위 면세업체 스위스 듀프리그룹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롯데 관계자는 “아직 세계 1, 2위인 DFS와 듀프리 등 글로벌 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하기 위해서는 해외 경쟁력을 더 강화해 나가야 하며 한층 더 치열해질 세계 면세 시장에 입지를 키워나가기 위해서도 입찰 기회를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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