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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부터 국회에서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를 열고 각종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회 앞 본관 앞 잔디밭에는 수십개 정책 부스가 설치됐으며 시민들의 자유로운 정책 질문이나 제안을 받았다.
전날부터 설치한 부스 96개는 몽골 텐트형으로 각종 직능단체 관계자부터 세월호 가족들까지 참여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알렸다. 당 소속 의원들은 국회의원 뱃지를 뗀 채 흰 셔츠를 입고 찾아오는 시민들과 격의없이 정책을 설명하고 홍보했다.
행사 첫날 문재인 대표는 유능한 ‘경제정당’을 슬로건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강원도의 힘’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7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안희정 충남지사 등 야권 대선급 주자들의 기조연설회도 예정돼 있다.
새누리당은 같은 날 국회 밖에서 정책 워크숍을 갖는다. 이날 오후 경기도 김포시 아라마리나컨벤션에서 열린 워크숍은 ‘국민을 감동시켜라’란 주제로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책적 전략을 논의한다.
당이 중심이 된 이번 정책워크숍은 유승민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 및 의장단이 모여 상임위별 정책 제안과 토론을 나눈다.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수도권·지방, 공존해법은’을 주제로,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위기의 중산층,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특강한다.
이번 새누리당 정책워크숍은 정책 자체에 대한 논의보단 4·29 재보선 관련 맞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성격이 짙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 후 “정책엑스포 10번하는 것보다 공무원연금 개혁 1번 하는 것이 백번 낫다”고 짐짓 평가절하, 유 원내대표는 이날 새정치 정책엑스포를 찾아 “새누리당이 정말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겠구나’하는 긴장감이 드는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위기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