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장세주 회장 구속영장 발부...총수부재 맞은 동국제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507010002626

글자크기

닫기

박병일 기자

승인 : 2015. 05. 07. 08:0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장세욱 부회장 체제로 경영공백 최소화 예상...그룹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1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저조한 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국제강이 ‘총수부재’라는 또 다른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장 회장의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던 터라 총수부재에 따른 경영공백은 미비할 것이란 예상이지만 이번 사안이 ‘총수의 배임·횡령’ 건이라는 점에서 동국제강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7일 동국제강은 이날 새벽 결정된 장 회장의 구속영장 발부소식이 알려지면서 곧바로 장 부회장 중심의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장 회장이 구속영장 발부로 구치소 독방에서 미결수로 지내며 남은 수사와 재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질적인 그룹경영이 불가능하게 된데 따른 것이다.

면회 등을 통해 그룹경영의 중요한 사안을 검토·결정 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사업 진행을 살피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에서는 장 회장의 구속영장 발부가 그룹 경영만 놓고 볼 때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 부회장이 이미 동국제강 전반에 대해 총괄 최고경영자(CEO)로 경영업무를 맡아온데다 올해 동국제강과 합병된 유니온스틸의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이미 경영능력은 검증됐기 때문이다.

현재 동국제강은 장 회장과 장 부회장, 남윤영 사장이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다.

장 회장 구속이 결정됨에 따라 장 부회장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 질 전망이다. 동국제강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적자에 허덕이고 있고, 철강경기 침체로 그룹을 일으킨 후판 사업을 중단할 위기에 처해 있다. 더욱이 지난해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고 최근 그룹 사옥이 페럼타워를 삼성생명에 4200억원에 매각 하기도 했다.

장 회장 구속으로 동국제강에 대한 신뢰가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유동성 확보가 그만큼 어려워 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장 부회장이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동국제강이 브라질에 추진중이 CSP제철소의 차질 없는 마무리다. 이 제철소를 통해 동국제강은 안정적인 반제품을 공급받아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해 왔다. CSP의 현재 공정률은 80%로 내년 상반기 준공과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한편, 장 회장은 이번에는 해외 거래 등을 통해 회삿돈 210억여 원을 빼돌리고 일부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800만달러(86억여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지난달 장 회장에 대한 첫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영장을 기각했지만 검찰은 12억원의 횡령과 6억원의 배임수재 혐의를 추가해 지난 1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박병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