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리스티클]생활 속 친근한 화학제품 3가지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512010006431

글자크기

닫기

최원영 기자

승인 : 2015. 05. 14. 19:5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현대 문명의 결정체 '플라스틱'… 원료는 프로필렌
'합성고무'로 만드는 타이어
의류의 혁신 가져온 나일론… 기능성·다양성 기여
현대인의 일상에서 화학제품의 도움 없이 생활 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화학제품들은 우리 주변에서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필수품임에도 여전히 그 이름은 낯설고 어렵기만 하다.

우리 주변에서 함께하고 있는 제품들의 원래 이름과 특성에 대해 알아보자.

폴리프로필렌 (2)
프로필렌을 원료로 생산되는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을 만드는 주원료로 이용된다. 제공 = 효성
1. 플라스틱은 알면서 ‘프로필렌’은 모른다고?

프로필렌의 정식 명칭은 프로펜(propene)이며 화학식은 C3H6다. 2개의 탄소가 하나의 이중경합으로 연결 돼 있는 유기화합물을 말한다.

프로필렌은 폴리프로필렌이라는 플라스틱 재료를 만드는 기본 원료로, 현대문명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생활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은 가공되는 거의 모든 사물에 해당하는데 가깝게는 지금 타이핑을 치고 있는 키보드와 마우스, 의자 등의 재료이며 심지어 보온병, 이불 솜, 돗자리 등에도 사용된다.

프로필렌은 아크릴 섬유의 원료인 아크릴로니트릴, 폴리우레탄 수지의 원료인 산화프로필렌, PVC 등을 만드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아크릴산은 고온에서 프로필렌과 산소를 반응시켜 생산하는 액체상태의 유화제품으로 고 흡수성 수지(SAP), 아크릴섬유, 페인트, 접착제, 코팅제 등 다양한 물건을 만드는 용도로 사용되는 핵심원료다.

그 종류가 3000여종에 이른다고 하니 만약 프로필렌이 없다면 우리 삶의 모습은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다.

음식을 담을 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 생명과 직결된 의료용 주사기 등의 제품을 만드는 재료가 되는 폴리프로필렌은 세상을 바꾼 발명품 1001가지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특히 폴리프로필렌은 그린피스에서도 ‘미래의 자원’이라고 인정할 만큼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자원이기도 하다. 다양한 음식용기에 사용되기도 한다.

제품.SSBR_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기술력이 집약된 타이어소재인 금호석유화학의 솔루션 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SSBR, 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 제공 = 금호석유화학
2. 합성고무 없었다면 자동차는 어떻게 활용 됐을까

합성고무는 천연고무와 유사한 성상을 지니는 고무상 탄성체가 될 수 있는 가소성 물질의 총칭을 말한다. 제1차 및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처음 제조 됐다. 합성고무의 종류는 많지만 BR(Butadiene rubber·부타디엔 고무) SBR(Styrene Butadiene Rubber·스티렌부타디엔 고무)이 가장 대표적이다.

합성고무는 타이어, 호스, 벨트, 패킹 등 시중에 활용되는 고무 등 다양하게 쓰인다. 특히 SBR의 경우 일반 천연고무보다 내마모성과 내노화성, 내열성이 우수하며 주로 타이어에 사용된다.

방수 기능이 뛰어나 장화를 만들 때도 쓰이고 내구성이 좋아 스포츠, 레어죵 신발에도 많이 사용된다. 밑창은 미끄럽지 않고 충격 흡수가 잘 된다.

만약 SBR 등 합성고무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자동차도 없었을테고 먼 거리를 이동할 때마다 고단한 행군을 했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나일론원사
나일론 원사. 제공 = 효성
3. 옷의 기능성·다양성 가져온 ‘나일론’

나일론 원사는 석유에서 얻은 카프로락탐이라는 물질에서 물을 촉매로 해 고분자 상태의 재료를 만들고 이것을 260도 이상의 고온에서 녹여 늘려서 아주 가는 실의 형태로 만든 것이다.

나일론이 상용화되던 초기에는 양말에 많이 사용됐었는데 나일론 양말은 면 양말에 비해 가격도 싸고 튼튼했지만 재료 자체의 특성상 땀 흡수기능이 떨어지고 공기도 잘 통하지 않고 감촉도 좋지 않아 양말에 비해 ‘저가의 질 나쁜’ 이미지를 갖게 돼 찬밥신세를 받았다.

아픈 연기를 하는 가짜 환자를 나이롱 환자라고 하는데 이같이 ‘가짜’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특유의 광택과 촉감 때문에 스포츠 아웃도어 의류 중 고가제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천연섬유에 비해 흡습성이 낮아 오염이 쉽게 제거되고 빨리 마른다는 특징이 있다. 표면이 매끄럽고 촉감이 좋고 강도와 신도(늘어나는 정도)가 크다.

마찰강도가 커서 튼튼하고 탄성이 우수해 구김이 잘 가지 않아 다림질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 물에 젖어도 강도가 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염색성이 좋아 색상도 선명하다.

의류용으로는 스타킹이나 이너웨어, 정장 등의 안감, 아웃도어 자켓의 겉감 등에 대표적으로 쓰이고 산업용으로는 어망, 벨트, 부직포, 타이어코드, 재봉사 등에 쓰인다.
최원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