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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지휘소용 차량 2019년 전력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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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5. 06. 02. 20:44

방위사업청 방추위, 내년부터 2018년까지 9500억원 투입, 정부·업체 투자, 업체주관 개발...해군 울산급 Batch Ⅲ 사업, 내년 탐색개발..소형 무장헬기 공대지 유도탄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2023년 양산 돌입
우리 군이 육군의 지휘소용 차량을 2019년부터 양산과 함께 전력화에 들어간다.

또 해군의 노후화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울산급 Batch Ⅲ 사업은 내년부터 탐색개발에 착수한다. 육군의 소형무장헬기 공대지유도탄 사업은 2023년부터 전력화에 돌입한다.

방위사업청은 2일 한민구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지휘소용 차량 개발과 울산급 배치(Batch) Ⅲ 사업 기본 전략, 소형 무장헬기 공대지유도탄 개발안을 심의 의결했다.

지휘소용 차량은 네크워크 작전환경에서 보병부대의 실시간 상황 파악과 함께 기동 간 지휘 통제가 가능하다. 기동성과 생존성을 크게 향상한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을 연구 개발한다.

방사청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18년까지 정부와 업체가 공동 투자해 업체주관 방식으로 개발한다. 지휘소용 차량 개발에는 95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방사청은 “지휘소용 차량이 전력화되면 현재 천막식 보병부대의 지휘소를 전개하고 폐쇄하는 시간이 없어져 기동 간 전투지휘를 할 수 있게 된다”면서 “적의 직·간접 화력으로부터 방호도 가능해 생존성이 크게 보장되며 보병부대의 전투력 증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급 Batch Ⅲ는 현재 해군에서 운용 중인 노후화된 구형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고, 미래 해군력 운용개념에 부합하는 우수한 호위함을 획득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3조2000억원을 들여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전투체계를 개발하고 업체가 함정을 만든다.

방사청은 “울산급 Batch Ⅲ 호위함은 대함과 대공, 대잠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 능력이 크게 향상돼 다양한 해양 위협에 적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또 우리 군이 전력화를 추진 중인 소형무장헬기(LAH)에 탑재할 공대지 유도탄은 국내 기술로 개발하기로 했다. LAH에 탑재될 공대지 유도탄은 적의 전차를 정밀 타격한다. 육군이 오랫동안 운용해 온 토우(TOW) 대전차 미사일을 대체한다.

공대지유도탄 개발 사업에는 1600억원이 들어가며 ADD 기관 주관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2년까지 전투체계 개발을 마치고 2023년부터 양산과 전력화된다.

방사청은 “LAH 공대지 유도탄은 다중모드 탐색기와 데이터 링크를 활용해 육안으로 탐지할 수 없는 표적까지도 추적할 수 있다”면서 “대전차 정밀공격 능력과 헬기 조종사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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