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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고 아름다운 자연한경을 경기 금강이라 불리는 가평군 하면(下面)이 조종면으로(朝宗面)으로 명칭변경에 속도를 붙여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가평군에 따르면 하면의 명칭 변경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 강점기 때 잃었던 옛 명칭인 조종면을 되찾아 9700여 면민들의 자존감과 긍지를 고취하고 역사성과 정체성을 되찾아 지역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9700여 면민들의 숙원인 면 명칭변경은 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노인회, 기관·단체협의회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단체로부터 건의돼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명칭변경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9700여 주민의 숙원이자 현안사항으로 대두된 면 명칭변경은 지난 5월 주민 건의가 군에 제출되고 실태조사계획이 하면에 통보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한 달 간 명칭변경과 관련해 전개하고 있는 변경이유와 찬반의견 등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27일 현재 3796세대 중 75.3%인 2860세대가 찬성해 지명 개명에 동의한 상태다. 주민동의 상태는 설문조사가 끝나는 31일이면 80%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 명칭변경은 지방자치법상 세대주 과반수가 조사에 참여해 이 가운데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을 경우 기본조건을 갖추게 된다. 하면 명칭변경은 군에 주민동의서가 제출, 조례개정, 경기도 보고절차 등을 거쳐 공식명칭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명칭변경과 관련해 주민 양모 씨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면민숙원을 이룰 수 있는 기초가 다져졌다”며 “조종면으로의 변경은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주민 자신감을 높여 지역발전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종(朝宗)이란 지명은 지금으로부터 997년 전 인 고려 현종9년(1018년)부터 조종현(朝宗懸)으로 불려오다 1912년 일제에 의해 하면으로 변경됐다. 현(懸)이 들어가는 지명은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있었던 지방행정구역의 하나로 요즈음 도시에 해당된다.
특히 하면이 조종면으로 명칭이 변경되면 이에 따른 비용도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교된 지 92년과 60년 된 초·중·고가 옛 명칭인 조종(朝宗)를 학교명으로 사용하고 있고 도서관, 체육센터, 생활체육공원, 새주소 등 공공건물, 시설, 가로명도 조종이라는 명칭을 계승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