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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 435억弗 8.3%↓…89억달러로 44개월째 흑자 지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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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5. 10. 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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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수출이 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 중이다. 수출 감소폭을 조금이라도 줄였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액이 435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8.3% 줄었다고 1일 밝혔다. 8월 수출액 감소폭인 -14.7%와 비교하면 지난달 수출 사정은 어느 정도 나아진 셈이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줄어든 345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무역수지는 89억4000만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44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품목별 수출액 동향을 살펴보면 유가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석유제품(-35.3%)과 석유화학(-25.0%)의 수출이 총 25억달러 감소했다. 선박(-20.4%), 제품 단가하락이 이어진 철강(-21.6%), 컴퓨터(-11.7%)의 감소세도 지속됐다.

반면 주력품목인 무선통신기기 분야는 갤럭시노트5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40.9% 증가했다. 시스템반도체가 호조를 보인 반도체(1.4%)와 그동안 부진했던 가전(1.4%)도 TV 부품 수출 호조 덕분에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 부품도 전년 같은 달 대비 5.0% 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의 내수 경기가 회복되면서 대 EU 수출이 지난달 -20.8%에서 19.7%로 크게 늘었다. 대 베트남 수출도 26.9%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했다.

다만 중국(-5.0%), 일본(-24.3%), 미국(-3.7%) 등 다른 주력 지역에서는 감소세가 여전했다.

9월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줄어든 345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수입액 감소폭도 지난달 -18.3%보다 더 커졌다. 수출·수입액은 올해 들어 지난 1월부터 9개월 연속 동반 감소 중이다. 무역수지는 89억4000만달러로 44개월째 흑자 행진 기록을 이어갔다.

산업부는 “9월 수출도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두 자리수 감소를 보인 8월보다는 반등했다”며 “북미 블랙프라이데이 등 주요 시장의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10월부터는 수출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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