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분기 비해 영업익 감소세 둔화 뚜렷
4분기, 신차-세금 인하로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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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현대차에 따르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3조4296억원과 영업이익 1조503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3분기 평균 원·달러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시장 통화가치가 대폭 하락하면서 환율 효과가 상쇄된 것이다. 북미 등에서 엔화·유로화 약세를 앞세운 경쟁업체에 대응하기 위해 영업비용 증가한 것도 원인이다.
하지만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1%와 16.1%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흐름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전 세계 판매량 중 22%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의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였다. 7월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했던 판매량은 가격 할인 정책으로 지난달에는 5.4% 줄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방한 현대차는 4분기부터 ‘신차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9일 출시 이후 이달 8일까지 신형 아반떼의 누적 판매량이 9000대를 돌파했다. 이는 영업일(22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400대 이상 팔린 셈이다. 연내 미국·중국 등 주력 시장에 출시되면 4분기 현대차의 세계 시장 판매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연말에 에쿠스의 완전 변경 모델이 출시되면 BMW와 벤츠 등 독일 브랜드에 잠식당하던 대형 세단 시장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에쿠스로 국내뿐 아니라 향후 북미·중국 등 고급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외에서 ‘세금 효과’가 기대되는 것도 현대차로서는 고무적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가량 늘면서 올해 들어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이달부터 1600㏄ 이하 차량의 취득세율을 10%에서 5%로 낮췄는데 현대차의 소형차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4분기는 신차효과가 확대되고 국내의 개별소비세 인하와 중국의 소비세 인하 효과가 본격화 될것”이라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