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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법원종합청사 대법정에서 패터슨의 첫 정식재판을 열고 리를 증인으로 불러 심문한다. 친구이자 상대방을 ‘진범’이라고 지목한 두 사람이 사건 18년 만에 법정에서 재회하게 된 것이다.
리는 ‘패터슨이 진범’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패터슨 측은 ‘리가 조씨를 칼로 찔렀고 당시 마약에 취해있었다’고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검찰은 사건 당시 리의 단독 살인으로 판단하고 기소했지만 리는 1998년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출국금지 기간이 연장되지 않은 틈을 타 미국으로 도주한 패터슨은 16년 만인 지난 9월 국내 송환됐다. 최근 한국으로 들어온 리는 재판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증인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앞서 리와 패터슨은 피해자 조중필(당시 22세)씨가 살해된 1997년 4월 3일 이태원 햄버거집 화장실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