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적 분양과 미분양 해소로 리스크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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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소주택건설사들의 협회인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추정 분양 실적은 18만7335가구로 이미 지난해 전체 공급량(17만7253가구)을 앞질렀다.
특히, 올해는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공급량이 증가한 것은 물론 7·8월 비수기 분양 물량이 대폭 늘었다. 7월은 애초 계획 1만3321가구보다 1만 가구 이상 더한 2만6106가구, 8월은 1만9832가구 계획에서 4000여가구 늘어난 2만3066가구를 기록했다. 더구나 여름철 분양실적은 봄철 성수기인 3월 실적(2만2945가구)을 능가했다. 대형 건설사들과 달리 중소건설사들의 경우 공급량 증가 폭이 작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증가다.
이 때문에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올해 주택 공급량이 대폭 늘면서 정부도 최근 집단대출의 고삐를 죄는 한편 공급 현황에 대해 주시하기 시작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측에서 내년에 중소주택건설사들의 분양물량이 어느 수준 될 것인지 알아보고 있다”며 “내년도에는 물량이 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모니터링에 신경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걱정하긴 이르다는 측면도 있다. 업계는 무엇보다 분양 영업형태가 과거와 달라졌다는 점을 강조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경기가 크게 흔들리면서 중소업체들은 물량 위주의 분양보다 인기 택지지구 중심의 사업성을 높이는 분양에 치중하고 있다. 또한 공급량을 늘린 업체들 대부분 기존의 미분양 물량이 처리된 상태다. 올해 4000가구 이상을 분양해 창립 이래 한해 최대치를 기록한 금강주택의 경우만 해도 미분양 물량이 거의 없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최근 중소건설사들의 분양 전략은 과거와 다르다”며 “동탄2신도시 같은 사업성이 높은 택지지구를 골라서 분양하지, 묻지마 분양은 지양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공급량이 늘었지만, 아직 수요대비 앞선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전세난에 따른 매매수요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라며 “지방과 달리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2013년 이후 회복되면서 여전히 수요 대비 주택공급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