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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서 브랜드까지...제네시스의 경쟁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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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5. 11. 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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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현대차 고급차 대표하는 브랜드로...정의선 부회장 제네시스에 힘 싣는다
151104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_정의선 부회장(2)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현대자동차 고급화 브랜드 ‘제네시스’를 출범식에서 정의선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제품에서 이제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됐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제네시스’ 출범식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현대차의 대형 세단에서 시작한 제네시스는 제품을 넘어, 앞으로는 현대차 고급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제네시스가 현대차를 대표하는 상징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해외시장에서의 인지도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곽진 현대차 부사장은 “제네시스, 에쿠스, 새로운 명칭을 두고 많은 고민과 토의를 한 결과 제네시스로 결정했다”며 “새로운 이름도 좋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자산을 잘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1세대 제네시스는 2008년 출시됐다. 현대차가 “기존과는 다른 고급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표로 개발된 1세대 제네시스는 곧바로 다음해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기존 제품과는 남다른 저력을 보였다.

현대차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설계, 디자인, 시험 분야 등 고급차 개발 실무진으로 구성된 인력을 독일 등 유럽으로 보내 최신 럭셔리 문화를 연구했다.

이후 2013년 11월에 2세대 제네시스가 출시됐다.

2세대 제네시스는 2014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스몰 오버랩 충돌테스트에서 승용차 최초로 전 항목 만점을 받는 등 한층 높아진 안전성을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미국에서 지난해 잔존 가치 최우수상까지 받았다. 또 올해 1~9월 누적으로 미국에서 1만9146대가 팔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에 이어 럭셔리 차급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오늘부터 출범되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인간 중심의 진보’를 주제로 내세우고 있다.

지능형 안전 기반의 사람을 향한 혁신 기술, 편안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 동적인 우아함을 지닌 디자인, 간결하고 편리한 고객 경험 등을 통해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알파벳 ‘G’와 차급을 보여주는 ‘숫자’가 조합된 신규 차명 체계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출시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은 G90, 대형 럭셔리 세단인 기존 2세대 제네시스는 G80, 오는 2017년 하반기에게 출시될 중형 럭셔리 세단은 G70으로 명기할 예정이다. 다만 내달 출시되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은 국내에서만 EQ90을 쓸 방침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부 인사 영입과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날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현대차·제네시스 두 브랜드의 디자인 역량 강화 차원에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를 영입했다”며 “내년 상반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루크 동커볼케는 지난 1990년 푸조 자동차 디자이너로 시작해 1992년부터 아우디, 람보르기니, 세아트 등의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2012년부터는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로 재직해왔다.

정의선 부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도 자체적인 친환경차를 출시할 것”이라며 “고급차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영향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신형 제네시스
현대차 2세대 제네시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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