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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글로벌 고급차 시장 ‘파생모델’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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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5. 11.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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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모델 6+α로 모델 다양화로 승부…고급차 시장은 ‘블루오션’ 판단
151110 EQ900 렌더링(전측면)
제네시스 EQ900 렌더링
현대자동차가 고급차 브랜드의 제네시스의 조기 시장의 안착을 위해 기존 출시가 결정된 6종 모델 외에 추가 모델을 대거 생산키로 했다. 이를 위해 R&D 등의 투자금액도 기존 계획보다 훨씬 확대해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고급차 시장 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네시스 브랜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현대차의 승부수다.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조기 안착을 위해 출시가 결정된 6종 모델(중형·대형·초대형 세단, 중형·대형 SUV, 쿠페)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파생 모델의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파생모델은 한 제품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을 뜻한다. 일례로 현대차는 쏘나타 가솔린 제품을 중심으로 디젤·LPG·터보·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파생모델 전략은 한 가지 모델로 인해 여러종의 차를 생산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전략이다. 다만 메인 모델이 부진할 경우 파생모델 전부 판매량이 줄어들 수 있는 리스크도 존재한다.

고급차 업계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대규모 신차 투입 계획을 밝힌 만큼 국내에서 상당한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가 고급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 것은 시장 성장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은 올해부터 연평균(CAGR 기준) 4%씩 수요가 증가해 오는 2019년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중차 시장(고급차 제외)의 연평균 증가율이 3% 수준임을 감안하면 고급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대중차 보다 훨씬 높다.

시장 매력도가 높다 보니 기존 고급차 브랜드들 역시 꾸준히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캡처
벤츠는 총 투자비 30억 규모로 독일 내 공장 설비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파워트레인 생산 능력과 연구 개발 역량 강화가 주목적이다. BMW는 최근 최신 엔진을 생산하기 위한 영국 햄스 홀 공장 설비 개선 공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BMW는 영국 생산공장에 7억5000만 파운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공사도 해당 투자의 일부분이다.

미국에 주력하고 있는 렉서스는 라인업 확대와 조직 및 판매망 정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울러 2013년 말 일본 도쿄에서 처음 선보인 렉서스 홍보관을 최근 뉴욕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고급차 브랜드들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기술 차별화는 주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커넥티비티(연결성)가 특징이다.

아우디와 볼보는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스마치 워치에 연동하고 있으며, 벤츠는 콘셉트 IAA모델에 다른 차량이나 정보원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V2X 기술을, BMW는 운전 중 동작인식으로 조작이 가능한 HM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렉서스는 계기판상의 각종 경고 표시를 딜러들이 원격으로 체크해 관리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기술을 2016년 전 모델에 적용 예정이다.

아울러 고급차 브랜드들은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구매, 보유, 재구매의 각 단계별 프로세스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도 중장기 계획으로 거점 및 인적·서비스 경험 차별화를 추진해 제네시스 구매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내달 출시되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 G90(국내명 EQ900·에쿠스)의 경우, 전용 고객센터를 운영해 최첨단 차량 IT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 정보를 확인하고, 차량 고장부터 일상적인 정기 점검까지 홈투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불편을 겪기 전에 미리 도움을 제공하는 고객관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제네시스 EQ900 렌더링(측면)
제네시스 EQ900 측면 렌더링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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