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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ESS 확대 추진”…대기업 잇단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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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5. 11.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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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ESS 열풍, 삼성·LG·효성·두산 등 산업계 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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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유일한 블루오션으로 평가 받고 있는 ESS(energy storage system·에너지저장장치)에 국내 기업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정부가 ESS 사업 추진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자 기업들 역시 서둘러 쫓아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미 사업성 점검을 마친 몇몇 대기업들은 올해 중 시장 진출까지 추진하고 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2017년 660㎿(화력발전소 1기가 생산하는 전력량은 500㎿)까지 구축키로 한 ESS 용량을 훨씬 더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전 세계 ESS 활성화로 시장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설치·유지가격 등도 함께 낮아졌다”며 “당초 목표였던 2017년 660㎿에서 용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SS는 저장할 수 없는 전기를 대용량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SS를 활용하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활용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고, 품질도 높일 수 있다. 이에 주요 선진국들은 ESS를 핵심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 중이다.

특히 에너지 빈국인 우리나라는 ESS를 활용하면 동·하계 전력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 뿐더러 가정·기업·빌딩 등의 전기요금까지 낮출 수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ESS는 산업부가 추진하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 신산업’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힌다.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부는 최근 전력의 5% 이상 ESS 설치한 공공시설은 냉난방온도 규제대상에서 제외해주는 혜택까지 주기로 했다. 향후 적용범위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시장 전망도 밝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네비건트 리서치는 전 세계 ESS 시장은 올해 15억9000만달러 규모에서 2024년에는 321억3000만달러 규모로 연평균 약 40%씩 급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그래프 참조>

이에 기업들도 ESS 사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신규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이 분야서 최근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낸 것이 산업계 전반에 자극을 줬다는 평가다.

보성파워텍은 최근 발전공기업이 발주한 ESS사업을 수주했다. 배터리는 LG화학, 관련 인프라는 효성의 기술을 조합했다. 제품이 없어도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사업 이해도만 있다면 중소기업도 충분히 ESS 사업 수주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두산 역시 ESS사업 진출 후 단 2개월 만에 전력거래소의 ESS프로젝트에 주기기를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기존 업체들도 사업 영역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 SDI의 경우 국내 및 아시아를 넘어 유럽시장에도 ESS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LG화학은 ESS용 배터리 수출은 물론 ESS 설치 및 유통까지 활동범위를 넓혔다. 국내 기업 최초로 ESS 제품을 상용화한 효성 역시 그동안의 투자가 결실을 맺으며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ESS 진출을 검토 중인 한 대기업 관계자는 “ESS는 당장 주력이 될 순 없지만, 향후 분명한 성장성을 보장하는 사업 아이템”이라며 “강력한 정부 지원과 함께 기업들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진출할 수 있는 쉬운 진입장벽이 ESS의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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