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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사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개인의 잘못이기는 하나 소속 직원들의 잘못인 까닭에 회사의 책임 또한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 사장은 “물의를 일으킨 직원의 소속회사 대표로서 기사님과 가족, 그리고 아모레퍼시픽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관련 사실을 파악한 후 회사의 규정에 따라 인사위원회의 절차를 진행했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징계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심 사장은 “다시 한 번 기사님과 가족, 그리고 아모레퍼시픽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일 새벽 홍대입구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20대 커플이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 담당 직원으로 알려지며 불거졌다.
만취 상태로 택시에 탑승한 커플은 모바일 서비스로 예약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는 택시 기사를 승차 거부라며 수차례에 걸쳐 폭행했다. 택시에서 내린 후 택시 앞문을 열고 남성과 여성이 함께 폭행해 택시 기사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