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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강남 아파트 매매가 1년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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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5. 12. 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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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떨어져
금융권 규제 강화 ·높아진 가격이 원인
내년 전국 아파트 27만여가구 입주
지난해 12월 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가 1년만에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단지 전경 ./제공=연합뉴스
올 한해 꾸준히 오르던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재건축 기대로 오를 대로 오른 집 값이 까다로워진 금융환경을 맞아 조정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2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지역 주간 아파트매매가(21일 기준)는 전주대비 0.04% 상승하면서 일년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강남은 서울시 총 25개 구 중 유일하게 0.02% 하락했다. 강남구 아파트 값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이후 처음이다.

강남구 아파트 값 하락은 최근 나타난 거래심리 위축과 관련 깊다. 임희열 KB국민은행 가치평가부 팀장은 “서초구 등 강남권 재건축사업의 진행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사라졌음에도 미국의 금리인상과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움직임 등이 거래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로 기존 아파트 값이 많이 오른 것도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강남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값은 작년 12월 3478만원에서 이달 3765만원으로 8.2%뛰었다. 상승폭은 크진 않지만 3.3㎡당 가격이 비싼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많이 오른 셈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강남구 아파트의 하락은 그동안 집값이 너무 올라서 추경매수에 한계가 온 것을 나타낸다”며 “금융환경이 연초보다 어려워진 것도 높은 집값에 대한 수요자의 부담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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