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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 롯데제과 지분 7.8% 취득…2대 주주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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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15. 12. 31. 14:22

롯데 신동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일본 ㈜롯데가 예고한대로 공개매수를 통해 한국 롯데제과 지분 7.8%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롯데는 롯데제과의 2대 주주로 올라서고, 신동빈 회장도 더 많은 우호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롯데가 9일부터 28일까지 롯데제과 지분 7.9%(11만2775주)를 공개매수한 결과, 지분 7.8%(11만1231주)를 취득했다고 31일 공기했다고 밝혔다. 공개매수에 든 금액은 주당 230만원씩 총 2558억원이다.

㈜롯데는 앞서 지난 1일에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롯데제과 지분 2.1%(2만9365주)를 매수한 데 이어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을 추가 매수함으로써 총 9.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롯데는 롯데알미늄(지분 15.3%)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롯데는 롯데제과와의 사업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양사간 자원 공유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회사로 성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본 ㈜롯데가 공격적으로 롯데제과 지분 매입에 나선 것에 대해 ‘한·일 제과 시너지’란 공개적 목적 외 신동빈 회장의 우호지분 확보를 통한 경영권 강화 의도가 짙다는 의견도 팽배하다.

현재 롯데 오너가(家)의 롯데제과 지분율은 △신격호 총괄회장 6.8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8.78%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3.96% 등이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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