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상승률 수도권 앞서지만, 마곡·위례 등은 강남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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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1745만원으로 2년 전인 2013년 말(1613만원)보다 8.1% 상승했다. 이 중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같은 기간 2496만원에서 2768만원으로 뛰어, 서울 전체보다 2.7%포인트 높은 10.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개별 단지를 들여다보면 강남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수도권에서 항상 우위를 점하는 것은 아니다. 아시아투데이가 2013~2014년 수도권에서 공급된 아파트 분양권 가격·매매가격 등을 조사해 보니 서울 마곡이나 경기도 위례와 같은 인기 지역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강남 아파트보다 대부분 높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지역이 아니더라도 강남과 비슷하거나 좀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단지도 많았다.
3.3㎡당 평균 4130만원이라는 고분양가로 2013년 12월 공급 당시 화제가 됐던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59㎡의 분양권은 현재 11억2000만~11억5000만원선에 거래돼, 분양가(10억원대)보다 12~15%가량 올랐다.
비슷한 시기 분양된 은평구 녹번동 ‘북한산 푸르지오’ 전용 59㎡의 경우 분양 당시 3억7000만원대였던 가격이 현재 4억7000만원선에 거래돼 27%나 뛰었다. 같은 시기에 나온 경기도 성남시 창곡동 위례신도시 ‘위례 사랑으로부영’ 전용 85㎡는 현재 6억~6억5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5억5400만원) 대비 8~17%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했던 강남 일부 아파트는 고가 논란이 일었던 아파트보다 오히려 수익률이 저조한 경우도 있었다.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를 재건축한 ‘역삼자이’(2014년 4월 분양) 전용 114㎡는 분양 당시 13억7600만~14억6390만원 사이에 공급됐다.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이 아파트의 최근 매매가는 15억원안팎으로 분양가 대비 2.4~9% 올랐다.
같은 시기 공급된 ‘마곡 힐스테이트’의 경우 전용 84㎡가 분양 당시 5억2000만원선이었으나 현재 7억~7억5000만원대에 거래돼 35~44%에 이르는 가격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강남 아파트의 투자 매력을 부정할 수 없지만 강남을 압도하는 비강남 지역도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주택상품군 중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여전히 높다”면서 “그러나 최근 부동산 시장 기류, 금리 인상 등을 감안할 때 단기차익형 투자보다는 장기 보유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