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모금액 2조4000억원, 16개사 신규상장
호텔롯데를 비롯해 국내 상장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대어 뿐 아니라 외국기업 상장도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거래소가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상장수요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15개사, 하반기 5개사가 상장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장요건 다양화로 상장요건을 충족하는 비상장 기업수가 2014년 재무제표 기준 834개사에서 981개사로 16.4%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신규상장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거래소는 올해를 IPO시장은 외국기업 상장 재개의 원년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LS전선아시아·인터코스 등의 외국기업 상장이 예정돼 있다. 또 베트남·인도네시아 중심의 아시아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외부전문가 상장유치 테스크포스(TF) 발족 및 현지 상장설명회 등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외국기업 유치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IPO시장은 전반적인 실물경제 위축과 코스피 박스권 장세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 신규상장기업수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신규상장의 경우 지난해 2014년 대비 128.6%(9개사) 증가한 16개사(분할재상장 3개사 제외)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이후 4년만에 두 자리 수를 회복한 수치다. 공모금액도 총 2조4000억원으로 글로벌 악재가 지속된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IPO는 업종 다변화로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는데 일조했다. 지난해 IPO기업은 거래소 대분류 8개 업종의 87.5%에 달하는 7개 업종의 기업들이 고루 상장됐다. 그동안 기업공개 수요의 공백이 컸던 부동산·임대, 건설, 운수업종(AJ네트웍스·에스케이디앤디·아이콘트롤스·제주항공)에서 IPO가 진행됐고, 전통적 강세인 제조업은 업종비중 50%대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IPO는 사전컨설팅·패스트 트랙·심사기준 명확화 등으로 상장소요기간 대폭 단축됐다. 지난해 상장기업의 주관계약체결로부터 상장까지의 기간은 평균 366일로 직전 3년 평균 대비 41.4%(259일) 감소했으며, 상장예비심사 기간도 평균 31일로 30.1%(13일) 감소했다.
IPO이후 해당 종목의 주가추이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상장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13.36%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 하락률 마이너스(-) 2.38%를 반영할 경우 평균 15.74%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IPO를 진행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는 평균 23.26%, 상장일 종가는 평균 24.11%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