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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ℓ 아우디·폴크스바겐 소유주, 미국서 ‘집단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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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6. 01.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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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2014AU00125
폴크스바겐 티구안
3ℓ급 디젤 엔진 폴크스바겐 차량 소유주들이 다음달 미국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한다. 이들은 국내서도 집단 소송으로 폴크스바겐의 적절한 보상을 요구할 방침이다.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스캔들의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바른은 미국에서 조작이 인정된 폴크스바겐의 3ℓ급 디젤 엔진 차량에 대해 다음달 중 미국에서 집단 소송을 먼저 제기하고 연이어 한국에서 집단 소송을 할 예정이다.

하종선 변호사는 “미국의 경우 3ℓ급 디젤 엔진에 대해서도 잘못을 시인했기 때문에 국내 피해자들을 모아 미국 법원에 집단 소송을 먼저 하기로 했다”면서 “미국에선 이 문제와 관련해 소송이 이미 진행 중이라 국내 피해자만 추가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그룹은 최근 미국환경보호청(EPA)에 3ℓ급 디젤 엔진 차량도 전자제어장치(ECU)를 통해 배출가스를 조작했다고 시인한 바 있다. 미국에서 판매된 해당 차종은 2009~2016년형 아우디 A6·A7·A8·Q5·Q7을 비롯해 포르셰 카이엔, 폴크스바겐 투아렉 등 모두 8만5000대다. 국내는 5만~10만여대로 추산된다.

아울러 법무법인 바른은 폴크스바겐의 신형 소형 EA288 엔진(골프 7세대 등)과 관련해 미국 EPA와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의 발표 내용과 우리나라 환경부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소송 제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리콜 계획 부실로 환경부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 “한국에서 리콜을 조속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환경부에 최대한 협조하기 위해 독일 본사에서 사장급 임원을 포함한 엔지니어 그룹이 19일 환경부를 방문해 기술적인 해결책에 대한 상세한 보완설명을 제공했으며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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