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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취임한 주형환 장관은 수출 증대에 업무 초점을 맞춰왔다. 하지만 올 초 국제사회의 이란 경제 제재가 풀리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새로운 수출 시장이 생겼기 때문이다.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1위, 석유 매장량 4위를 자랑하는 이란은 인구 8000만명에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1조달러의 거대시장을 갖추고 있다. 하나라도 더 팔아야 하는 국내 기업에는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존재다.
이란 경제 제재가 해제되자마자 주 장관은 중소기업의 이란진출을 위해 “경제공동위원회를 통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무역금융을 확대하는 한편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등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음 달 말에는 이란을 직접 방문해 장관급 경제공동위원회를 주재한다. 석유화학·항만 개발·신도시 개발·해수담수화 플랜트·발전 분야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구체적 목표도 수립했다.
최근 산업부에 이란 열풍이 부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대 이란 수출 확대를 위해 주 장관이 직원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25일 원샷법을 통과시킨 것도 반갑기는 마찬가지다. 시장의 자율적 구조조정으로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부는 원샷법의 국회통과를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주 장관에게 남은 숙제는 “타 부처(기획재정부)출신이라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세간의 우려다. 우려를 기우로 바꾸기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현장이다. 취임 후 2주일 동안 그는 휴일도 반납하고 매일같이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수출을 늘리라고 독려하는 중이다.
우리경제에 닥친 여러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지, 산업부 안팎에서 발생하는 걱정들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여부는 곧 판가름 난다. 현장에서의 해법 찾기에 몰입한 그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산업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