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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악재, 산업부의 구원투수는 ‘삼성·현대차·SK·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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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6. 02.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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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4대기업 에너지신산업 투자 확대 및 활성화에 화색
(16.02.01)2016년 제1차 에너지 신산업 협의회06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4대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신산업의 정책 방향과 기업 투자를 파악하기 위해 ‘에너지신산업 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상 최악의 수출 증가율로 절망에 빠진 산업통상자원부가 새로운 활로 찾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 산업부가 희망을 걸 수 있는 유일한 분야는 에너지신산업이다. 산업부는 그간 ‘3저 현상(저유가·저금리·저환율)’을 활용해 민간의 투자 여력을 에너지신산업 분야로 유도한 바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20조원 이상의 대규모 민간 투자가 집행될 전망이다. 정부 연구개발(R&D) 지원까지 포함시킬 경우 27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한 세부적인 투자 활성화 및 전략 수립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우태희 2차관 주재로 대기업 관계자 및 민간 전문가들과 ‘에너지 신산업 협의회’를 개최했다.

산업부 주도 에너지신산업 프로젝트의 경우 최근 SK그룹이 이 분야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고용 역시 몇 십만명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협의회를 통해 4대 기업들은 향후 사업방향 및 주력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먼저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2020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입, 생산 규모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경우 울산과 중국 시안, 유럽 거점에 글로벌 생산체제도 구축키로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은 각종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필두로 한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올인’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련 서비스 분야 투자가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SK그룹은 최근 그룹 의사결정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에너지신산업 추진단’을 신설했다. SK는 이미 각 계열사별로 진행됐던 에너지 신산업(SK이노베이션-이산화탄소 저감 연구, SKT-사물인터넷 효율화, SK주식회사 C&C-에너지 효율화, SKC-태양광, SK E&S-친환경에너지타운)을 그룹차원의 사업으로 확대시키겠다는 방침이다.

LG CNS는 빌딩에너지 효율, 에너지 자립섬, 전기차 셰어링 등 다각적인 사업모델을 통해 에너지신산업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G는 그룹 차원에서 제주도와 손을 잡고 2030년까지 스마트그리드·전기자동차 분야에 3조원 이상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규제 완화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에너지신산업 진출을 가로 막는 걸림돌로는 높은 시장장벽, 그간의 발전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전기관련법 등이 꼽히고 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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