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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선방’ 현대·기아차. 글로벌 완성차 빅5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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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6. 02. 1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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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2.0 터보 GDI / 제공=현대자동차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빅5’ 자리를 유지했다. 이는 신흥시장과 중국의 침체, 엔화·유로화 약세를 앞세운 일본과 독일 경쟁업체들의 공세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뤄낸 실적이어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 순위는 도요타가 1015만대로 1위를 차지했다. 폴크스바겐(993만대), GM(984만대), 르노닛산(849만대), 현대·기아차(802만대)가 뒤를 이었다.

도요타, 폴크스바겐, GM은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0.8%, 2.1%, 0.8%가 줄었으나 현대·기아차와 르노닛산은 0.2% 증가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주요 업체 중 유일하게 1000만대를 넘겼으나 일본·동남아 시장 부진과 친환경차 시장 축소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13만대 감소했다.

폴크스바겐은 하반기 디젤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2014년보다 판매가 21만대 줄었다. 3위인 GM 역시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 부진으로 984만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반면 현대·기아차와 르노닛산은 지난해 판매량을 소폭이나마 늘리며 선방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에 2014년보다 2만대 증가한 802만대를 팔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글로벌 생산망 구축, 현지 전략 차종 출시, 품질 경영, 스포츠 마케팅 등이 글로벌 브랜드 파워와 제품 인지도를 높여 지난해 위기 상황에서 힘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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