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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개성공단 폐쇄로 생긴 구멍 ‘히든챔피언’으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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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6. 02.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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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증가 아쉬운 산업부, 개성공단 폐쇄 타격 최소화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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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개성공단 폐쇄로 발생한 ‘수출 구멍’을 메울 방안 찾기에 나서고 있다. 사상 최악의 수출 부진을 겪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로서는 개성공단에서 발생하는 수출액까지도 아쉬울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개성공단은 올해 한국·중국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큰 폭의 수출 신장이 예상되고 있었다. 산업부는 히든챔피언(해당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3위를 기록 중인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통해 수출 공백을 메꿔간다는 방침이다.

11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개성공단은 지난해 11월까지 5억1549만달러(6143억6100만원)의 생산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9.68%, 10년 전인 2005년 대비로는 757.29% 성장한 수치다.<그래프 참조>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제품의 해외 수출도 계속 늘고 있다. ‘통일백서’에 따르면 개성공단의 2014년 해외 수출액은 153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210만달러에 비해 26.44% 상승한 수치다. 2015년 수출액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생산액이 늘어난 만큼 전년 대비 크게 높아졌을 것으로 산업부와 통일부는 관측하고 있다.

하지만 개성공단이 폐쇄될 경우 이곳에서 발생한 수출효과도 사라지게 된다. 수출 감소 쇼크를 겪고 있는 산업부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올 초 부임한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한·중 FTA 플랫폼을 활용한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한·중 FTA가 본격 발효됨으로써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 310개 품목들이 한국 원산지 지위를 부여받아 특혜 관세를 얻게 됐었다. 이는 중국으로 수출하는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결국 개성공단 폐쇄로 중국에서 예상됐던 수출 증가 효과가 모두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생각지도 못한 복병을 만난 산업부가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은 히든챔피언 육성이다.

히든챔피언 육성은 세계시장에서 분야별 점유율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기업을 산업부가 지원하는 것이 골자로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히든챔피언의 경우 △연구개발비(기업당 연간 최대 15억원) △지식재산(IP)등 전문분야 교육 및 컨설팅 비용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수립 및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수출을 더욱 늘리기 위해 지난해 130개 규모였던 히든챔피언 지원규모를 올해는 170개까지 약 30% 가까이 늘렸다. 지원금액도 지난해 1105억원에서 올해 1266억원으로 늘렸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가 히든챔피언으로 지원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만큼 수출액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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