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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역주행’ 스포티지R, 러시아 판매 전년比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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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6. 02. 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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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1 기아차 2015년형 더 뉴 스포티지R 출시(2)
스포티지R / 제공=기아자동차
기아차 스포티지의 구형 모델이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 역주행’하며 사상 최초로 월간 베스트셀링카 10권 내에 진입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3세대 스포티지는 지난달 러시아서 2407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대비 55.6%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판매 순위에서도 라다 그란타, 현대차 솔라리스, 기아차 리오, 도요타 RAV4, 폴크스바겐 폴로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이전까지 스포티지의 차종별 판매 순위는 20위 전후였다.

지난해 11월 13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고 대부분 15∼25위 사이를 오갔다. 그러나 올해 첫 달부터 전월의 16위보다 10계단이 뛰어오르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지금 판매 중인 모델이 지난해 한국에서 출시된 4세대가 아니라 구 모델인 3세대 스포티지R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3세대 스포티지는 2010년 출시돼 조만간 퇴역을 앞두고 있지만 우수한 상품성과 빼어난 디자인으로 러시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게 기아차의 분석이다.

기아차는 올해 초부터 4세대 스포티지 신차를 글로벌 각 지역에 투입하고 있다. 상반기 중에는 러시아 시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SUV 인기에 힘입어 스포티지가 마지막까지 선전하고 있다”며 “러시아 시장에도 4세대 신차가 투입되면 판매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러시아에서 1만7059대(현대차 8010대, 기아차 9049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와 동일한 20.8%로 집계됐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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