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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영업부에서 단계적으로 추진한 계좌이동제의 대단원으로 ‘3단계 계좌이동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5만개의 요금청구기관에서 일어나는 6억건의 자동이체를 관리하기 위해 1년이상의 방대한 작업이 필요로 했다”며 “단계적으로 계좌이동제를 개시할 때마다 24시간의 비상체제를 운영하는 등 불철주야 노력해준 금융결제원과 은행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계좌이동제는 은행 고객이 주거래 계좌를 타 은행으로 옮길 때 기존 계좌에 등록된 여러 자동이체 내역을 자동으로 신규 계좌로 연결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앞서 지난해 7월에 시행된 1단계에서는 은행의 계좌에 등록된 자동이체 건을 페이인포(www.payinfo.or.kr)에서 조회하고, 불필요한 건은 해지하는 기능만이 가능했다.
같은 해 10월 말 이뤄진 2단계에서는 대형 요금청구기관에 대한 카드·보험·통신 등의 자동이체에 대한 출금계좌의 변경 서비스가 추가됐다.
이번 3단계에서는 기존 페이인포 외에도 각 은행의 창구 및 인터넷뱅킹에서 자동이체 및 자동송금에 대해서도 조회·해지·변경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그 동안 공인인증서가 없거나 인터넷 이용이 어려웠던 고객도 창구를 통해 주거래은행을 옮길 수 있게 됐다. 계좌이동제 서비스 시행 이후 약 4개월만에 페이인포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서고, 이 가운데 25만건의 자동이체 변경이 이뤄진 가운데 이번 3단계의 시행으로 계좌이동제 이용량은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임 위원장은 “계좌이동제를 접한 고객 중 80%가 유용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서비스가 처음 출시된 영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장차 꿈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이 금융 인프라를 해외로 수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임 위원장은 은행 창구를 통해 직접 계좌이동서비스를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다. KEB하나은행의 광고 모델인 배우 하지원씨도 모바일뱅킹을 통해 서비스를 시연했다.
금융위는 올 하반기 본인명의의 모든 은행계좌들을 한눈에 조회·잔고 이전 등을 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Account info)’를 도입할 예정이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서는 은행명과 계좌종류, 계좌번호와 이용현황 등의 조회가 가능하다. 임 위원장은 “본인이 필요해 만들었지다가 사용하지 않는 계좌들이 많고, 잠자는 계좌를 보유하는 비용을 금융사와 국민들이 부담하고 있다”며 “이런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은행 계좌를 한 눈에 확인하고 간편히 해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좌이동제·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인터넷전문은행 등 2단계 금융개혁이 올해 추진된다”며 “금융사들의 치열한 경쟁을 통한 변화들이 모여 시너지를 내며 국민들 일상의 편안함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