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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4세 경영 포문 연 박정원 회장…최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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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6. 03. 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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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의 ‘4세 경영체제’ 포문을 연 박정원 회장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제는 무엇일까?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취임 후 만만찮은 과제들을 떠맡게 된다.

우선 박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소형건설장비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증시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가 인수한 두산밥캣은 지난해 4조408억원의 매출과 38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매출이 7조213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밥캣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두산밥캣이 상장을 통해 자본을 끌어 모으게 된다면 그룹 전체에 대한 유동성 불안도 상당 부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두산이 새롭게 시작하는 면세점 사업에 있어서도 박 회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두산은 4월 면세점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두산 면세점은 해외 명품 브랜드 포함, 총 370여개 브랜드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계획대로 될 경우 2016년에는 연매출 1조원, 영업이익률 10% 이상이 달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최대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리모델링 작업, 명품 브랜드 유치까지 최소 1년 이상이 걸리는 시간 등이 복병으로 꼽히고 있다.

대다수 계열사가 중공업과 산업재 중심인 두산이 유통·소매업으로 분류되는 면세점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오너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

진행되고 있는 구조조정의 성공 여부도 관건이다. 최근 수년간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두산그룹은 그 어느 때 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받고 있는 상태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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