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산업연구원(KIET, 원장 김도훈)이 발표한 ‘국내외 항공 MRO 산업의 최근 이슈’에 따르면, 2014년 국내 항공 MRO산업의 시장규모는 민수부문과 군수부문을 합쳐 3조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03년 대비 약 30.7%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 항공 MRO산업의 빠른 성장은 민간 항공기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민간 항공기 시장 규모는 11년 전 대비 58.9% 증가한 1조4000억원에 달했다. 반면 군수분야는 같은 기간 15.2% 증가에 그쳤다.
이에 2020년까지 국내 항공 MRO산업 규모는 2014년 대비 약 27.2% 증가한 4조2000억원 내외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민간 항공 MRO시장 규모는 50.4%, 중국 등 아태지역의 시장은 93.5%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보다 항공 MRO 산업은 노동 및 지식 집약산업으로 타 산업 대비 높은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KIET의 설명이다. 특히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과 시설 장비가 투입되는 항공기 기체 중정비 분야는 전체 사업비에서 차지하는 인건비의 비중이 60%에 달하는 등 타 산업 대비 고부가가치 중심의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9.1%, 제조업 7.3% 비중 대비 6~8배 높다.
KIET는 “항공 MRO 산업의 성장동력화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 및 내수침체 등으로 인한 고용위축에 유효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