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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주력을 이뤘던 각 분야의 경쟁력이 점점 상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 경제의 주력을 이뤘던 각 분야의 경쟁력이 점점 상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대기업들이 왜 투자를 주저하고 그저 명맥을 유지하는 상황에 처해있느냐면 우리 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지 못하는데 기인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지금 각종 연구기관, 심지어 전경련 같은 데서도 우리 경제의 각 분야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그런데 경제정책을 총괄하셔야 할 대통령께서 하루는 위기라고 얘기했다가 그 다음 날에는 다시 낙관론을 제기하고 있다. 경제정책이 현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서 그저 국민들에게 자꾸 호도하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경제개발 5개년 1차 계획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정부 경제정책의 틀이라는 것이 한 번도 변경이 되지 않고 계속가고 있다. 과거 1996년도부터 1997년에 오는 과정에서 IMF를 걱정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며 “그 당시에 우리 경제 구조 자체가 IMF 사태를 유발할 수 있는 위기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의 펀더멘탈이 튼튼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나 태국처럼 IMF사태는 절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나 결국 우리는 IMF사태를 겪고 말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이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새로운 경제의 틀을 마련해서 바꾸지 않는 이상 또 한 번의 경제적인 위기로 다가올 것”이라며 “이번 위기는 과거의 외환위기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경제가 침체하는 장기적인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엄중하게 경고한다. 하루속히 정부는 현 상황을 보다 면밀하게 판단해서 우리 경제의 앞날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내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