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내달 1일부터 꼭지 짧은 수박을 전국 동시에 유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수박꼭지의 모양은 종전의 T-자형에서 1-자형으로 바뀌고, 꼭지의 길이는 종전의 10~15cm에서 3cm 이내로 짧아진다.
그동안 수박의 T-자형 꼭지에 대해 유통의 비효율성과 품질 연관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돼 왔다.
이와 관련 출하단계에서 수확시 가위질을 여러번 해야하고, 꼭지가 길어 이동·적재 작업시 능률이 떨어져 일손이 많이 드는 문제를 받아왔다.
유통·소비단계에서는 꼭지손상에 의한 품질저하 및 폐기량 발생 등으로 자원이 낭비되는 폐단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학계 연구를 실시한 결과 꼭지 길이와 품질은 무관하고, 유통의 편의성 등 경제적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나 이번 전면 유통을 실시하게 됐다.
내달 1일부터 전국적으로 꼭지 짧은 수박을 유통키로 했다. 특히 도매시장에서는 꼭지 짧은 수박을 우선경매할 방침이다.
공영도매시장과 대행유통업체 참여시 전체 수박 유통량의 80%정도 꼭지가 짧은 상태로 유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향후 꼭지 짧은 수박 유통이 정착 될 경우 연간 627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출하단계에서는 꼭지 절단 작업이 수월해져 노동력이 3분의 1 감소되는 등 연간 177억원의 비용이 절감되고, 유통·소비단계에서는 꼭지손상에 의한 감모·폐기 등을 최소화해 연간 450억원의 경제적 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허태웅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각 단계에서 나타난 비용 절감분 등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환원되고, 수박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꼭지 짧은 수박 유통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시·도 단위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이행실태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사도매시장과 SSM 등으로 시행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농산물 표준출하규격 추가 개정 등 제도개선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